기사제목 착공 20년, 화성 화남지방산업단지는 아직도 미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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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0년, 화성 화남지방산업단지는 아직도 미준공!

산단 내부 불협화음 꼬리에 꼬리...경기도·화성시는 핑퐁게임 중?!
기사입력 2020.09.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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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남산단.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20년 전부터 산업단지 건설을 시작한 화성 화남지방산업단지가 경기도로부터 준공을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인근의 염전에 터를 잡은 화성 화남산단은 지난 2000년 지역의 영세기업인들 27명과 대림엔지니어링이 참여해 산단 조성을 시작했다.

 

당시 산단 조성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그곳에서 터를 잡고 자신의 공장 설립을 위해 공사를 진행 중이던 대림은 산단의 시행사 대표를 맡아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산단 전체 지분의 약30%인 대규모 지분을 소유한 대림이 시행사 대표로 움직이면서 산단의 도로와 조경,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의 설계와 공사가 진행되는 듯 했지만 지난 2006년 돌연 대림이 시행사 대표직을 그만두고 산단에서 탈퇴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어찌된 일인지 대림 관계자는 산단의 기반시설 조성과 관련해 자신의 지분 30%가 포함돼 있는 만큼 이를 산단측에서 돌려줘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대림을 제외한 산단 관계자들은 설계변경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산단의 공유지분을 돌려달라고 하는 것은 억지라며 반발했고, 이들 간의 길고 긴 법정소송이 진행되며 산단 준공 또한 진행형이 된 상태다.

 

대림측 관계자는 나는 산단이 시작되기 전 부터 이곳에 공장을 세웠기 때문에 내 공장과 관련한 도로 등의 인프라는 내 돈으로 구축한 것이라며 우리 대림을 포함해 새로운 산단이 만들어지면서 들어간 돈에 대해 이미 기반시설이 다 돼있던 나에게까지 비용을 지불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산단의 준공이 미뤄지는 이유에 대해 올해 초 화남산단 준공을 마무리하기 위해 실사까지 나갔다화남산단은 현재 우수펌프문제와 자동문비(수문)미설치 등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외부적인 문제는 경기도에서 조율을 하겠지만 내부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화성시 관계자도 경기도로부터 준공을 받아서 산단 인수에 들어가야 하는 입장이지만 상황을 들어보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화남산단 이름만 듣고는 바로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러면서 우리도 화남산단 준공이 빨리 마무리 됐으면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아 기다려 보고 있는 중이라며 또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는 입장이어서 참 난처한 상황인데 내부적으로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양측의 긴 법정 싸움은 10년 만인 지난 5월 대법원 판결에서 '재산권에 대한 투자문제와 도로 등에 대한 배타적 소유권이 대림엔지니어링에게 있음을 일부 인정한다'는 취지의 대림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나며 종지부를 찍었다.

 

대법의 판결이 난 만큼 양측의 이해관계가 조속히 해결돼 제대로 된 지방산업단지로 활성화되길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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