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남부경찰 중 두 번째 우수 ‘팀 리더’에 안산단원 경찰서 신길파출소 임금섭(57) 경감과 김포경찰서 월곶파출소 이석태(57) 경위가 선정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중간관리자의 사기진작 일환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중간관리자 1∼2명을 매월 ‘우수 팀 리더’로 선정해 포상하는 등 사기진작 고취 방안 마련·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남부청은 6일과 7일 이틀간 신길파출소와 월곶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우수 팀 리더로 선정된 2명의 대상자들에게 각각 표창과 인증패를 수여하고 격려금을 전달한다.

이번 우수 팀 리더로 선정된 임금섭 경감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시에는 손수 마스크를 100매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세심함을 보였으며, 7월말 경에는 순찰도중 마스크를 쓰지 않고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을 보고 여분의 마스크를 손수 씌워주는 등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4월경에는 관내 사거리와 공원입구 등 주변 불법 주정차 관련 단속요청 등 민원이 빗발치자 원인을 분석한 후 해당 구청을 방문해 주‧정차 규제봉이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치안활동을 펼쳐 내·외부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또 직원들의 생일, 승진, 임용일을 빠짐없이 챙기며, 선물증정과 축하파티를 함께 열어 생활 속 배려의 리더로 후배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또 다른 주인공 이석태 경위는 지난해 7월부터 매주 1회 이상 음료수와 마스크 등을 직접 구매해 홀몸 어르신들을 찾아뵙는가 하면, 홀몸 어르신 맞춤형 순찰노선을 구성하고 보건소와 협의해 건강체크와 애로사항을 청취·해결하는 안심순찰을 추진해 지난해 10월 경기남부청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올해 5월 14일에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경찰관의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제목으로 내부 게시판에 소개된 바 있다.

또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일일이 체크하는가 하면 장마로 인해 누수가 있는 화장실을 손수 고치고,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매일 출입문 손잡이와 책상, 무전기 등을 소독하는 등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팀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해영 청장은 “책임감 있는 업무 추진과 현장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발굴·개선하고, 부서 내 갈등 조율 등 중간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성실한 중간관리자를 적극 발굴해 중간관리자들이 힘을 얻고 능동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