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태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왕2)은 13일 34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와 경기도의 ‘성공적인 그린 뉴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장태환 의원은 “지난 7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은 유례없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각종 수해 등 급격한 기후변화, 경제적 불평등, 일자리 감소 등의 해결을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5분 자유발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어 “정부의 성공적 그린뉴딜 추진을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져야 하며, 노동자·청년·여성 등 소수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상향식 추진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태환 의원은 “정부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코로나19 극복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위해 2022년까지 5조 3842억 원을 투자해 ‘디지털, 그린, 휴면뉴딜’ 정책을 추진키로 한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성공적인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官)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공공 그린 뉴딜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탄소 감축, 건물 에너지 등급 기준 도입,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녹색 교통 인프라 확대, 생활 폐기물 감축 및 자원순환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태원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플라스틱을 포함해 재활용으로 버려지는 쓰레기 중 30~40% 정도만 재활용되고 있다”며 “선진국들은 이미 1990년대부터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포장재질·구조개선 등의 연구를 벌여 현실을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케냐는 지난해 8월부터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어 “이에 우리나라 전체가 불가능하다면 경기도만이라도 이와 같은 폐기물 감소와 자원순환을 위해 강력한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17세 소녀 스웨덴 출신의 활동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유엔 연설 중 ‘미래 세대의 꿈을 앗아가지 말라’고 한 따가운 질책을 함께 기억하자”며 “정부와 경기도의 성공적인 그린뉴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