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경기도 의회사무처, 홍보기획관, 대변인실, 소통협치국, 중앙협력본부의 ‘2020년 3차 추경예산안·2021년 예산안’ 심의를 실시했다.

이날 홍보기획관의 2021년 예산안 심의에서는 도정 홍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질책과 더불어 여러 대안이 제시됐다.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서울시의 홍보대사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전문가, 캐릭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경기도는 연예인에 치중돼 있다”며 “경기도는 도민의 의견 등의 수렴 절차 없이 관련 실국의 협의만을 통하는 현재의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 의원은 이어 “도정 홍보가 도지사의 역점사업 등 특정 사업에 지나치게 중복되고 있고 집중도가 높아 예산의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화폐 홍보 점유율이 65.1%에 달하고 있어 다른 사업에 대한 홍보는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다.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쓰이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주1)은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에 투입되는 예산 대비 구독자 수 등 실제 도민의 이용은 저조한 수준”이라며 “더 많은 도민이 도정 홍보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강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0)은 지면으로만 배부되고 있는 어린이신문의 효과성 문제를 지적한 뒤 “온라인 환경이 더욱 익숙한 초등학생의 특성과 코로나19로 인해 휴교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지면뿐만 아니라 온라인 어린이신문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방식의 도입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더 많이 어린이신문을 구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산4)은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홍보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 마련과 홍보대사 등의 내실있는 운영 방침 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