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2/inswave/ins_news-UTF8-PHP7-2023/sub_read.html on line 3
황대호 경기도의원, “저소득층 학교우유급식 보조금 전수조사 해야”:경인통신

경인통신

황대호 경기도의원, “저소득층 학교우유급식 보조금 전수조사 해야”

황 의원, “저소득층 학교우유급식 보조금 15억 ‘꿀꺽’” ...이재명 도지사에 전수조사 촉구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0/17 [00:09]

황대호 경기도의원, “저소득층 학교우유급식 보조금 전수조사 해야”

황 의원, “저소득층 학교우유급식 보조금 15억 ‘꿀꺽’” ...이재명 도지사에 전수조사 촉구
이영애 | 입력 : 2021/10/17 [00:09]

 

211015 황대호 의원, 저소득층 학교우유급식 보조금 15억 ‘꿀꺽’.. 이재명 도지사에 전수조사 촉구 (1).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민주, 수원4)이 최근 저소득층 학생 우유 급식 부정수급으로 15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가로챈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내 우유 급식 현황 전수조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15일 황대호 의원의 개인 SNS인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큰호랑이 황대호 TV’저소득층 학생 우유 빼돌려 보조금 15"꿀꺽"한 업체 적발! 철저한 진상규명과 전수조사촉구!”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문제가 된 우유급식업체 부정수급 사건은 지난 8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우유급식 부정수급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실시했던 실태조사 결과를 이달 5일에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경기도 21개 중·고교를 표본 선정한 실태조사 결과 모 우유 공급업체에서 지난 2년간 수도권 165개 중·고교 저소득층 학생에게 우유를 배달하면서 보조금 148000만 원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교육행정위원회가 지난 8일 진행한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협력과로부터 해당 사건 경위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황대호 의원은 해당 업체는 정해진 양보다 적은 수량을 배송하면서 10억 원 상당의 우유를 빼돌리고, 일부는 공급이 금지된 저가 우유로 대체해 5억 원가량을 빼돌려 되 팔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 실시되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 무상 우유급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해당 부처와 각 지자체에서 일정 비율로 보조금을 갹출해 사업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유 급식 대상자 선정은 경기도교육청이, 우유 공급업체와 계약은 학교가 실시하고 각 시·군에서는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올해 지원 대상 학교와 학생은 2072(도내 전체 학교 중 83.4%)113000여 명, 보조금 예산은 국비 79억 원, 도비 79000만 원, ·군비 45억 원으로 총 132억 원이 편성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총사업비의 11%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황대호 의원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근본적인 문제는 대상자 선정과 계약은 교육청과 학교에서 실시하고, 예산은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이원화되다 보니 도와 시·, 도교육청 어느 누구도 사업 운영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번 사건 발생 책임에 도교육청 또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교육청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건강과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산업 지원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 일부 악덕업자들로 인해 크게 훼손되고 있다도에서도 도내 31개 시·군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로 130억 원이 넘는 우유급식 예산이 정의롭게 배분되고 있는지 철저히 파악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