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근관 서울대교수가 지난 12일 (현지시간) 뉴욕에서 실시된 유엔 총회 선거에서 2023-27년 임기 유엔 국제법위원회(International Law Commission, ILC) 위원으로 당선됐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그룹은 8개 공석에 모두 11명이 입후보해 치열하게 경합했으나, 이근관 교수는 193개국 중 140개국의 지지표를 확보해 당선됐다. 이로써 우리는 故지정일 한양대 교수(2002-06), 박기갑 고려대 교수(2011-2022(연임))에 이어 3번째 위원을 배출하게 됐다. ILC는 국제법의 점진적 발전과 법전화를 목표로 1947년 유엔총회 결의에 의해 설립된 유엔총회 보조기관으로서, 그간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약' 과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등 주요 국제협약의 초안을 마련하는 등 국제법 분야에서 중요 임무를 수행해 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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