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1-30(월)
 
(부정기1)전년도 페가수스월드컵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닉스고.jpg
지난해 페가수스월드컵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닉스고'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한국마사회 소속 세계챔피언 경주마 닉스고’(6, 수말)가 지난 29(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걸프스트림 경마장에서 열린 페가수스월드컵(G1, 1800m, 총 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설적인 경주마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5일 국제경마연맹과 론진이 선정하는 세계최고 경주마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챔피언에 오른 닉스고는 마지막 은퇴무대로 페가수스월드컵을 선택했다.

 

닉스고는 지난해 페가수스월드컵을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사상 초유의 페가수스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 것이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손꼽히던 신예 라이프 이즈 굿’(Life is Good, 4, 수말)에 선두를 내어주며 2위로 결승선에 골인했다.

 

닉스고는 가장 안쪽 1번 게이트를, ‘라이프 이즈 굿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4번 게이트를 배정받고 출발과 동시에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며라이프 이즈 굿이 속도를 높이며 선두를 차지했고, 그 뒤를 스틸레토보이닉스고가 추격했다.

 

첫 번째 직선주로에서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한 닉스고스틸레토보이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으나 그사이 라이프 이즈 굿은 후미그룹과 격차를 더 벌이며 그대로 순위가 굳어졌다.

라이프 이즈 굿은 주행기록 14891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닉스고의 왕좌를 이어받았다.

 

신예들의 추격에도 기염을 토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닉스고는 준우승 상금 585000달러(한화 약 7억 원)를 획득했다.

 

지난 2018년 데뷔한 닉스고는 모두 25회 출전해 열 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900만 달러(한화 약 110억 원)의 경주상금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페가수스월드컵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닉스고는 이제 경주로를 떠나 씨수말로 제2의 마생(馬生)을 시작하게 된다.

 

닉스고는 미국 켄터키 주에 위치한 테일러메이드 종마목장으로 옮겨 오는 봄부터 교배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올해 닉스고의 교배로는 회당 3만 달러로 북미 씨수말 중 상위 2% 수준으로, 교배수익은 한화 약 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서 닉스고는 국내 최초 미국 현지 종마사업에 진출한 한국 소유마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미국에서 씨수말로서 혈통적 가치를 인정받은 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닉스고의 혈통을 국내 생산농가에 보급함으로서 국산 경주마 수준향상과 더불어 수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닉스고를 선발하고 관리해 온 한국마사회 해외중축개발TF 이진우 부장은 경마장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최정상에 오른 닉스고가 건강하게 은퇴무대를 장식해 더없이 고맙다그동안 잘 달려준 닉스고가 건강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제2의 커리어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국마사회 경주마 ‘닉스고’ 은퇴무대 페가수스월드컵 준우승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