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진보당 화성시위원회는 30일 당내 선출절차를 모두 거쳐 오는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화성시갑 후보로 홍성규 위원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닷새간의 당원투표에서 화성시 전체 당권자 275명 중 196명이 참여해 71.3%의 투표율에 98.5%의 찬성으로 선출이 마무리됐다. 

진보당의 당원투표는 기성 정당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공천' 과정에 해당하며, 총선을 467일이나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화성시갑 지역의 공천 작업을 마친 셈이다. 

홍성규 후보는 "이번이 다섯 번 째 총선 출마다. 오늘 후보로 최종 확정돼 2023년 새해부터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어느 때보다 일찍 후보로 확정된 만큼 더 열심히 지역 주민들을 만나나갈 것"이라며 "진보당 내에서도 70%가 넘는 투표율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 화성시 당원들의 관심과 의지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곳곳에서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다. 기득권 양당정치를 그대로 두고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 진보정치가 다시 우뚝 서야 할 때"라며 "가장 어렵다는 이곳 수도권에서 반드시 지역구 당선의 신화를 만들어보겠다. 오직 우리 화성시민들만 믿고 앞으로 전진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진보당은 지난 5일 공고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 1차 선출선거'를 진행해왔으며, 경기도 9곳 등 전국에서 모두 25곳에서 이날 후보선출이 완료됐다. 

경기도에서 1차로 선출이 완료된 지역은 수원시병(임미숙)·평택시갑(신미정)·화성시갑(홍성규)·오산시(신정숙)·부천시을(백현종)·파주시갑(안소희)·의정부시을(김재연)·성남시수정구(장지화)·성남시중원구(김현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