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 “허위∙과장 홍보로 시민 우롱하지 말라”

[경인통신]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경기국제공항 추진 상생협력센터’즉시 폐쇄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범대위는 ‘수원시 공항협력국’이 운영하는 화성시 봉담읍의 '경기국제공항 추진 상생협력센터’입구에서 센터 폐쇄 촉구 및 수원시 규탄 집회를열고 “허위 과장과 홍보로 더 이상 화성시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날 대책위 40여명은 '수원시 꼼수에 화성시민 분노한다', '경기도는 국민혈세로 진행되는 경기국제공항 용역을 즉각 중지하라', ‘ 화성시민은 군공항도 민간공항도 절대 원치 않는다’는 등의 손팻말을 들고 수원시의 상생협력센터 폐쇄를 외쳤다.
홍진선 상임위원장은 “수원시는 수원군공항에 '경기남부국제공항' 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을 씌워 홍보하는데 몰두하고 있고 이는 수원시가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을 그토록 목을 매는 이유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이익을 얻기 위한 꼼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홍 위원장은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상생협력센터가 수원지역도 아닌 화성지역 까지 들어와서 활동하는 것은 수원시가 지자체 간 경계를 넘어선 것"이라며 "화성시에 국제공항 홍보사무소를 설치한 행위는 명백한 자치권 침해이자 월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는 화성시민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허위광고를 선전하는 '혹세무민'의 완결판”이라고 혹평한 뒤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은 있을 수 없다. 민간국제공항도 전투비행장도 결사 반대한다. 군공항 이전이란 단어조차 언급하지 말라”고 단호히 했다.
홍철화 서신면 이장단협의회장도 “경기국제공항 그렇게 좋으면 화성 말고 수원시에 설치하라”며 “화성시의 뒤통수치는 수원시의 상생협력 홍보사무소 즉각 퇴거하라”를 촉구했다.
수원시가 지난 2017년 9월 화성시 진안동에서 기간제 근로자 2명아 운영해 오던 상생협력센터를 지난 2월 초 화성시 봉담읍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경기도·도의회 앞에서 ‘경기국제공항관련 조례 제정’중지 촉구 항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