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무원, 수돗물 애용 ‘10년째’부천시 수돗물, 미FDA 먹는물 수질기준 191항목 모두 적합 판정
“부천시 수돗물의 깨끗함은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천시 공무원들은 10년째 생수 대신 수돗물을 먹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수돗물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의 수돗물 품질은 세계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미국국제위생재단(NSF)에서 미국 FDA(미국식품의약국)기준 191개 항목에 따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결과는 수도꼭지에서 나온 물 뿐 아니라 ‘복사골 맑은물’이란 이름으로 생산되는 병입 수돗물에서도 같았다. 부천시 수돗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부천의 모든 공공기관에서 10년째 생수 대신 수돗물을 먹는 것으로 드러내고 있다. 현재 시 본청과 구청, 동 주민센터와 각 민원실을 비롯해 보건소와 도서관에서 먹는 물은 모두 수돗물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같은 국제행사에서도 부천시 수돗물을 대접한다. 덕분에 생수구입에 들어가는 예산도 한해 약 8000여만 원이 절약된다. 부천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 정수처리 기준도 강화해서 운영한다. 법정 기준으로 정수장의 여과수의 탁도(물이 탁한 정도)가 0.3NTU지만 부천시는 0.05NTU로 기준을 삼는다. 일반 수도꼭지 물의 탁도도 법정 기준의 5분의 1인 0.1NTU이하로 유지를 목표로 한다. 또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시도록 수돗물 품질검사도 한다. 각 가정의 수돗물을 잔류염소와 미생물, 탁도 등 10개 항목에 대해 검사해 결과를 알려준다. 그 외에도 수돗물평가위원회와 수돗물시민평가단 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수돗물 관리에 참여 한다. 또한 정수장 공개프로그램, 물사랑 워터 투어도 진행해 시민들의 부천시 수돗물에 대한 믿음을 키우고 있다. 병입 수돗물인 ‘복사골 맑은물’의 공급도 확대한다. 시는 국제행사와 시 주요 행사, 동 주민센터 주관행사 등 공공의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복사골 맑은물’을 대접한다. 지난해는 20만 병을 공급했으나 올해는 40만 병이 목표이다. 김만수 시장은 “공공기관에서 10년째 마시는 수돗물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부천시 수돗물을 잘 관리해 물 걱정 없는 부천을 만들겠다. 시민 여러분도 안심하고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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