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본회의장 의장단상 낮췄다!
개원 후 33년 만에 의장 단상 낮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회로 변화 선언!
이영애 | 입력 : 2024/08/29 [17:52]
▲ 오산시의회가 의장단상을 낮추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회로 변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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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도 오산시의회 본회의장 의장 단상 높이가 1991년 개원 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낮아졌다. 시의장의 높은 권위를 상징하는 듯한 기존 의장 단상은 바닥 기준으로 90cm 높이로 설치됐지만 이번 휴회기간 중 40cm가량 낮아진 50cm 높이로 새단장 됐다. 이는 9대 후반기 오산시의회 의장으로 이상복 의장이 선출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던 부분으로 ‘현재 지난친 높이의 의장단상은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무원까지 낮춰 보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이다.’며‘이에 의장단상을 기술적으로 낮출 수 있는 높이까지 최대한 낮춰 시민 및 동료의원과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간담회에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편하고 안전하게 오르내릴수 있는 높이로 발언대 양쪽 경사로 높이도 낮췄다. 이상복 의장은 “의장석을 낮춘 의미는 시민들과 동료의원들에게 의장인 저 자신부터 낮추겠다는 의미로 보시면 된다” 며 “앞으로 시의회 의장으로서 독단적인 결정과 선택을 지양하고 오산시민과 동료 의원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협치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산시의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9월 1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287회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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