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종찬 광복회장 예방

김 지사,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 추진 뜻 밝혀

이영애 | 기사입력 2024/08/29 [22:23]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종찬 광복회장 예방

김 지사,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 추진 뜻 밝혀
이영애 | 입력 : 2024/08/29 [22:23]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술국치일인 29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종찬 회장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로 광복회의 큰 힘이 된다광복회 안에 (가칭)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입지 등을 경기도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광복회장은 이어 김동연 지사는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존경하는 한 분이라며 지사님처럼 올바르게 판단하시는 분이 광복회원들에게도 귀감이 된다. 실제 광복회 경기지부가 가장 활동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종찬 회장은 김 지사에게 저서숲은 고요하지 않다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쪼개진 광복절 행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그럼에도 이종찬 회장님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주시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셔서 든든했다고 인사했다.

 

김 지사는 이어 광복회장님의 올바른 역사관과 소신 있는 말씀에 깊이 감사드린다경기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선양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한 뒤 경기도 독립기념관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요즘 여러 가지 일로 고민이 많은데 용기를 갖겠다.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문화적으로 오래 남겨야 한다광복회 안에 위원회를 만들어 입지선정 등을 경기도와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 김 지사가 계셔서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광복회 간부들도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수도권에서는 너무 멀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도권에 최초로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진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독립기념관으로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참에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역사적 기틀을 만들겠다. 저희가 적극적으로 광복회 곁에서 함께 하겠다무장투쟁-독립의열사 외에도 예술-언론-교육 등의 분야에서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다양한 독립운동과 유공자를 찾아내 선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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