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휴먼다큐 소상공인, 옛날과자 50년의 자존심을 담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강정 한 봉지 주이소”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12/15 [13:31]

휴먼다큐 소상공인, 옛날과자 50년의 자존심을 담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강정 한 봉지 주이소”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12/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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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전문채널 소상공인방송은
휴먼다큐 소상공인을 통해 50년 간 옛날과자를 만들어 온 장인의 이야기를 14일부터 18일까지 방송한다.
비 옵니다. 천장 닫으세요비가 오는 날이면 옛날 과자 장인 손정복(65)씨는 바빠진다. 시장 아케이드를 살피고, 옥상에 말려놓은 파래도 거두어야하기 때문이다.
길이 380m나 되는 기다란 골목시장의 끝, 클래식이 흐르는 작은 가게가 부산 신평시장 상인회장이자 옛날과자를 만드는 손정복씨의 일터다.
정복씨는 1950년 전쟁이 일어나던 해에 태어나 줄곧 배를 곯으며 자랐다. 가난 때문에 16살에 처음 제빵기술자로 일을 시작했지만 대형빵집이 번창하면서 동네빵집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살아남기 위한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옛날과자다.
현재 50여 가지의 옛날과자를 만들어 파는데 그 중에서도 아몬드 전병오렌지 제스트가 가장 인기다.
변해가는 사람들 입맛을 잡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메뉴를 연구해야 한다는 정복씨는 오늘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휴먼다큐 소상공인 옛날과자편은 소상공인방송을 통해 14~ 18일 밤 1130분에 방송된다.
소상공인방송 TV시청은 전국 79개 케이블TV, IPTV LG U+tv(175), KT Olleh tv(255), SK Btv(415)와 방송홈페이지(www.yestv.or.kr)에서 실시간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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