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 체제 강화

해양수산부 낚시어선 안전관리 개선대책 소개, 민‧관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안전정보 제공 확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12/16 [19:09]

경기도,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 체제 강화

해양수산부 낚시어선 안전관리 개선대책 소개, 민‧관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안전정보 제공 확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12/16 [19:09]
경기도가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 체제 강화에 나섰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화성, 안산, 평택, 시흥을 순회하며 도내 낚시어선업자 97명을 대상으로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낚시어선의 전복사고와 선박 간 충돌 등 안전사고 예방과 구명조끼 착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해경과 공동 개최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올해 실시한 낚시어선 안전점검 결과 주요 지적사항과 해양수산부 낚시어선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소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낚시어선업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아울러 도···해경·업자 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위기관리 네트워크 구축 계획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소개된 해양수산부 낚시어선 안전관리 개선대책은 13인 이상 승선 시 선원 수 상향(12)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낚시어선 보험 보상금 현실화(1억 원3억 원) 낚시승객 신분확인 철저(낚시어선업자가 직접 확인) 대국민 낚시안전 의식제고 등 건전하고 안전한 낚시문화 조성 내용을 담고 있다.
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을 조기 도입하기 위해 낚시관리 및 육성법등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농정해양국을 경기도 낚시어선 총괄 대책본부로 하고 도내 해양경비안전서, 어업지도선, 안산, 화성, 평택, 시흥 등 4개 시, 경기낚시자율관리공동체, 낚시어선업자 간 견고한 연락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낚시어선업자들은 안전사고 예방 강화에 따라 안전점검 시 유관기관 합동점검 실시 낚시어선 노후화에 따른 전기시스템 교체 보조지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에 따른 구명조끼의 품질개선 낚시어선 안전기준 강화로 선원 수가 상향될 경우 선원입금 추가지급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도는 낚시어선어업자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7월부터 11월 말까지 도내 낚시어선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 결과 소화기와 구명조끼 노후화 낚시어선 신고확인증 미 게시 구명줄과 구명부환 비치장소 부적절 비상용 구급약품 유효기간 확인 불가 등 문제점을 발견하고 시정 조치했다.
2015년 현재 도내 낚시어선 수는 97척으로 연간 3228회 운항돼 3117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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