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러시아와 지역 교류협력 방안 논의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러시아 튜멘주 파벨 타라카노프 부지사와 환담 나눠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2/16 [20:46]

경기도, 러시아와 지역 교류협력 방안 논의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러시아 튜멘주 파벨 타라카노프 부지사와 환담 나눠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2/16 [20:46]
 
경제·통상·문화 등, 유럽 비즈니스 센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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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러시아 튜멘주가 양 지역 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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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6일 오후 파벨 타라카노프(Pavel Tarakanov)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튜멘주 대표단과 만나 양 지역 간의 교류협력 강화를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경기도를 찾은 파벨 타라카노프 부지사에게 경기도는 대한민국 5000만 인구 중 1/4이 살고 있고 17개 광역지자체 중 인구와 GDP면에서도 가장 발달된 지역으로 삼성, LG, 현대·기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벤처기업들이 있는 대한민국 경제 베이스 캠프라고 소개하며 경기도가 러시아 최대의 자원 요충지이자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튜멘주와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면 양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우랄연방관구에 속한 튜멘주는 러시아의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이자 러시아 최대 규모의 석유·가스 기반시설이 있는 한티-만시 자치구와 야말로-네네츠 자치구가 속한 지역이다.
원유, 천연가스, 석탄, 건축자재, 철광석, 구리, 아연, 납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정유·화학, 에너지관련 기계설비, 금속가공, 건축자재산업 등이 발달했다.
튜멘주의 현재 지역내총생산(GRDP)174억 달러로 러시아 85개 연방주체 중 10위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적극적인 감세정책과 재정지원 등을 통해 투자유치활동이 활발하며 유럽시장과 아시아시장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양 부지사는 광교에 유럽비지니스 센터를 개설해 경기도 진출을 희망하는 유럽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중국 등 아시아 주요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튜멘주 대표기업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벨 타라카노프 부지사는 튜멘주는 러시아내 석유·가스 생산량에 60%를 차지하는 지역이며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을 비롯한 극동 국가들과의 교류가 많지 않았다면서 경기도와의 교류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벨 타라카노프 부지사는 또 “2016년도에 튜멘주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튜멘주 기업들에게 경기도 유럽 비즈니스센터를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양복완 부지사는 사람이 가면 길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오늘 튜멘주 대표단 경기도 방문으로 양 지역을 잇는 길이 생겼고 이를 통해 양 지역 주민들이 행복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파벨 타라카노프 부지사는 그 길이 고속도로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부지사님을 튜멘주에 초청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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