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에게 돈을 받아 달라는 40대 여성의 부탁을 받고 전 남편을 살해한 청부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직무대리 경정 임동호)는‘결별한 전 남편에게 결혼 후 준 돈을 받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피해자를 서울로 유인, 차량으로 납치해 이동 중 휴게소에서 도망치려던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모씨와 범행을 교사한 L모씨(40세,여)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는 ‘결별한 전 남편에게 결혼 후 준 돈을 받아 달라’는 L씨의 의뢰를 지난해 9~10월경 받았으며 6~8월경에 수원 팔달구와 서울 강남에서 유흥업소 영업상무로 일을 하며 알고 지내던 유모씨와 정모씨를 범행에 끌어들여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 등 3명과 이를 의뢰한 L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준비가 치밀했던 점 등으로 볼 때 다른 범죄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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