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丙申年) 새해 첫 날 해맞이는 50여 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문학산 정상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1일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2016년 1월 1일 문학산 개방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7시로 두 시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해 1월 1일에는 문학산 정상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일출시간은 7시 48분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소 문학산 정상부가 낮 시간에만 개방돼 해돋이를 볼 수 없어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문학산 정상에서도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시간을 조정하게 됐다”며 “인천이라는 이름이 태동한 역사의 중심지이자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학산 정상부는 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지난 50여 년간 폐쇄돼 왔지만 인천시가 관할 군부대와 개방 합의서를 체결하고 시민의 안전성과 조망권 확보, 군시설 보안 등을 위한 1단계 시설물 정비 사업을 마친 후 지난 10월 15일 인천시민의 날에 맞춰 일반에 개방됐다. 평소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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