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23일 문예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발족한 위원회(상임대표 이명남)는 5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인권과 평화를 지키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평화비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광복 70년을 맞아 일제가 저지른 정신대 만행 등 역사를 아이들에게 올바로 알리고 일본정부의 진정성 어린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으로 위원회는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 추진과 소녀상 건립위치, 제작방법 등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까지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추진위는 창립선언문에서 “일제의 만행을 기억하고 친일 청산의 계기로 삼는 것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면서“평화를 원하는 시민의 뜻을 모아 일제의 야만성과 우리 민족의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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