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대구시민회관의 새 이름, 대구콘서트하우스

2016년 새해 맞아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2/28 [10:27]

대구시민회관의 새 이름, 대구콘서트하우스

2016년 새해 맞아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2/28 [10:27]
 
대구 시민회관.jpg

2013
년 지역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로 재개관한 대구시민회관이 대구콘서트하우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과거 대구를 대표하는 공연장의 모습에서 한국 최고의 콘서트 전용공연장으로 발돋움하고 그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최적의 명칭으로 대구 콘서트 하우스(Daegu Concert House) 라는 이름으로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역사와 변화, 대구콘서트하우스
1975년 개관해 40년간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 문화공간인 대구시민회관은 대구의 대표적 건축가 김인호(1932~1989)씨의 유작으로 한국 전통 건축의 부드러운 처마곡선을 형상화한 대구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대구의 옛 관문에 위치한 시민회관은 건립 이래 공연문화의 중심역할을 해왔지만 시설의 노후화로 매년 적자운영이 지속되고 우천 시 지붕에 누수로 인해 공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보다 새로운 문화 트렌드 수용 등 시대적인 요구에 부합코자 2009년 리노베이션을 결정하고 공연문화 도시에 걸맞게 클래식 공연을 개최하기에 최적화 된 콘서트 전문홀로의 변화를 추진해 2011년 부터 3년간 559억 원을 투자, 1284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248석의 소공연장, 교향악단을 위한 전용 연습실을 비롯한 근린시설이 포함된 한국 최고, 국제적 수준의 공연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대한민국 새 공연장의 대명사, 대구콘서트하우스
201311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성대하게 개최해 새로운 출발을 알린 대구시민회관은 일본, 대만, 중국의 대표 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전국 광역시의 대표 교향악단들이 방문해 공연장의 우수한 음향에 감탄을 거듭 할 만큼 대한민국의 새로운 공연장의 대명사가 되었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클래식 전용공연장으로서 세계 최고의 정통 클래식 공연만을 개최해 공연장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기획을 진행해 온 바 백건우, 정경화, 정명훈, 조수미 등 한국 최고의 연주자들의 독주회를 비롯해 독일방송교향악단,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교향악단,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이 찾아 다시 찾고 싶은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이번 2015아시아 오케스트라 심포지엄을 통해 독일 베를린, 호주 시드니, 일본 오사카와 중국 베이징 등 각국 도시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을 초청, 개최한 공연으로 연주자와 해외 매니지먼트가 직접 듣고 느끼고 최고라 평가하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으로서의 명성을 누리게 됐다.
 
클래식 전용홀로서의 대구콘서트하우스
하지만 클래식 전용홀로 새로 태어난 공연장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다목적 공연장이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출판기념회, 소방대피훈련 등등 공연장과 어울리지 않는 대관신청들이 줄을 잇는 등 세계 최고의 전문 공연장의 특성이 반감되었다.
국내·외 확실한 인식을 시키기 위한 명칭의 개칭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과 음악팬들의 요구가 빗발쳤고 이에 대구시는 공연장 고유의 특수성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더해서 20155월 조례 개정 후 1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대구의 자랑, 세계 속의 대구콘서트하우스
40년 이상 대구문화의 상징이자 대구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대구시민회관은 국제화에 발맞춰 대구시민의 자랑으로 한국을 대표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아티스트와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서 우수한 대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다오는 11일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날 대구시민회관은 많은 대구시민들의 추억의 장소다. 모든 시민들이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더 먼 걸음을 위해 새로운 이름을 입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세계 속의 대구를 알리는 공연장, 한국 최고의 클래식 전용극장으로 자리 잡고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