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취임 '반대한다!'

16일, 기자회견 열고 "시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인물이 임명되길 강력히 촉구한다"

조현민 | 기사입력 2024/10/16 [12:06]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취임 '반대한다!'

16일, 기자회견 열고 "시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인물이 임명되길 강력히 촉구한다"
조현민 | 입력 : 2024/10/16 [12:06]

▲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은 16일 수원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의 취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원용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제2부시장은 수원시장을 보좌해 다양한 분야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각 부서와 기관들이 원할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중자재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라며 "높은 전문성과 리더십, 정치적 중립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임명된 현근택 부시장은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시민들께서 그능력과 자질에 대해깊은 우려와 반대를 표명하고 계신다"며 △성희롱 발언 논란 △수원시와의 연고 없음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 부족을 꼽았다.

 

▲ 최원용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최 대변인은 "현근택 부시장은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인해 이번 총선에 불출마 했었다"며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원시는 120만이 넘는 인구를 가진 특례시로서 복잡한 행정과제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지역 이해도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현근택 부시장은 수원과 직접적 연고가 없고, 지역의 특수한 행정 요구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서의 역할은 다양한 부서와 공무원들을 조율하고, 복잡한 정책을 추진하는 리더십을 요구한다"며 "그러나 현근택 부시장은 대규모 행정 조직을 관리하고 이끈 경험이 없다. 이러한 경험 부족은 수원시 행정의 효율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크다"고 일갈했다.

 

▲ 유준숙 수원시의회 대표의원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은 "수원시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표하는 인구 120만이 넘는 대도시로, 높은 수준의 행정 역량과 도 덕적 기준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현근택 부시장은 우리 수원시에 대한 이해 부족, 조직 관리 경험 부재, 도덕적 의혹 등으로 인해 여러 시민 단체로부터 우려를 받아왔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민의를 대변하는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수원시의 미래와 시민의 신뢰를 위해 현근택 제 2부시장 취임에 반대하며, 시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인물이 이자리에 임명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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