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개최초기작 ‘세 자매’ 부터 유작 ‘흐트러진 구름’까지 29편 상영
영화의전당의 다양하고 알찬 영화 기획 프로그램들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진다. 2016년의 첫 문은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이다.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에서는 영화의전당 필름아카이브에서 수집한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35mm 필름 영화 12편과 1930~40년대 작품을 비롯해 그동안 국내에서는 만나 보기 힘들었던 작품 17편이 추가된 29편이 상영될 예정으로 나루세 미키오의 주요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전에는 그동안 만나 보기 힘들었던 1930~40년대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작품이 공개된다. 이 시기 그의 영화들은 멜로, 코미디, 사극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으며 소재 또한 다채롭다. 나루세 미키오가 연출한 첫 유성영화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아사쿠사의 자매’를 영화화한 ‘세 자매’(1935), 예인들의 삶을 소재로 한 오락성 짙은 멜로드라마 ‘쓰루하치 쓰루지로’(1938), 두 단역배우가 실감나는 말연기를 보여주는 코미디물 ‘떠돌이 배우’(1940), 나루세 미키오의 페르소나 ‘다카미네 히데코’가 17살에 출연한 ‘버스 차장 히데코’(1941), 그의 첫 사극영화로 궁술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 젊은이의 도전기를 그린 ‘산주산겐도 궁수 이야기’(1945) 등 다양한 작품세계 속 나루세 미키오의 위대함과 깊이를 발견할 수 있다.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은 오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영화의전당 유료회원과 경로, 청소년은 4000원(월요일은 상영 없음)이다.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조하면 된다. 영화문의 ☎051-780-6080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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