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구시는 기온이 1℃ 떨어지면 수축기혈압이 1.3㎜hg 증가해 혈관질환이 증가하는데 사망률이 30~50%에 이르는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응급처지 요령 숙지를 당부했다. 대구시가 최근 4년(2011~14년)간 전국에서 뇌출혈로 치료받은 환자통계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12월에 발생한 환자가 10만 2666명으로 가장 많았고, 1월은 10만 122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올 겨울은 12월이 유난히 포근해 추위에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돼 1월에 뇌출혈의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전체 환자의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50대부터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해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환자의 55%로 나타나므로 어르신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뇌출혈 치료의 골든타임은 3시간이며 한번 파괴된 뇌세포는 회복 할 수 없으므로 발생초기에 발견해 신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증상은 뇌출혈로 의심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갑작스런 두통과 이후에 구토가 이어지거나 성생활, 배변․배뇨, 심한 기침 등 특별한 행동 이후에 나타나는 심각한 두통 △시야가 흐려지거나 이중으로 보이고 양쪽의 동공의 크기가 달라지며 눈동자가 한쪽위로 쏠리는 편시증상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되는 반신불수 증상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하기 힘들어 지면 뇌출혈로 의심해야 한다. 병원에 방문할 경우에는 119에 신고해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신속하고 안전하다. 119구급대는 전문치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즉시 이송이 가능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 뇌출혈 치료를 하지 않는 병원을 찾아가거나 이동시간이 지연돼 치료시기를 놓칠 수가 있다”며 “뇌출혈은 사망률이 높고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예방에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올바른 뇌출혈 응급처치 상식 △즉시 119에 구조 요청한다. 1분, 1초가 중요한 상황이므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시급하다. △평평한 바닥에 환자를 눕히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구토물이 기도를 막는 것은 방지해야 한다. △환자의 넥타이나 벨트를 푼다. 환자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몸을 조이는 것을 풀어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