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 랴오디그룹, 당진 중심 對 한국 투자 가속화랴오디그룹 총재, 서울․수도권과 당진 연결하는 철도구상 제시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시와 왜목마리나 항만개발 등 5억 4000만 불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중국 국영기업인 랴오디그룹(총재 이춘명)이 지난 15일 경기도 광명시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당진을 중심으로 對 한국 투자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한국지사 개소에 앞서 지난 해 국내 건설업체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 투자에 앞서 사전준비를 해온 랴오디 그룹은 광명시 일원에 오피스텔 건립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당진시 일원에 집중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당진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왜목마리나 항만개발과 연계해 난지섬 일원을 중심으로 관광사업을 집중투자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해 11월 당진시와 공동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당시 협의가 이뤄졌던 중국영화 팔선녀의 난지섬 로케이션 일정이 올해 추진될 예정이다. 또 당진시 정미면 일원에 계획예정인 자동차복합서비스단지 건립과 더불어 간접적으로 구상 단계에 있던 건축자재 생산단지도 탄력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랴오디 그룹 이춘명 총재는 개소식 환영사에서 “당진을 한국투자의 거점 지역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구상단계에 있는 서울․수도권과 당진을 연결하는 철도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축사를 통해 “랴오디 그룹과 체결한 당진투자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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