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천상공회의소,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 결과 발표

부채 있는 가구 비율 53.6%로 전년보다 증가, 평균 부채 금액은 3166만원으로 전년과 비슷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1/16 [20:07]

부천상공회의소,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 결과 발표

부채 있는 가구 비율 53.6%로 전년보다 증가, 평균 부채 금액은 3166만원으로 전년과 비슷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1/16 [20:07]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결과가 나왔다.
지난 2005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최초로 진행한 이 사업은 가구와 사업체 조사를 통해 소득, 매출현황 등 기본적인 경제통계를 산출해 낸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1회째를 맞이한 2015년도 조사결과를 간략히 살펴본다.
가구 부문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 중 87.0%가구주로 이는 2014(87.7%)과 차이가 거의 없었으며 2015년 부천시의 연체 경험자 비율은 5.5%로 전년에 비해 1.2p 감소했고 실업자 비율은 21.6%2.5%p 감소했다.
2015년 부천지역의 가계수지는 월평균 소득 약 347만원으로 전년 대비 5만 원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월평균 지출은 224만 원으로 전년보다 약 16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소득의 약 65%(224만 원)가 급여소득으로 나타났다.
가구지출 현황은 식료품비가 31.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교통비(10.2%), 이동통신비(7.9%), 금융비용(7.0%)순으로 조사됐으며 작년 대비 증가 항목은 식료품비, 의료비, 금융비용, 집세 등이다.
반면 사교육비, 의복비, 교통비, 통신비 등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민의 생활형편은 ‘1년 전에 비해 비슷하다’(53.6%)는 인식이 가장 높으며 향후에도 비슷할 것’(54.9%)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경기에 대해서는 전년과 대비해 나빠졌다’(75.4%)고 생각하며 1년 후에는 비슷할 것’(44.6%)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2015년 소비자 태도 지수는 74.3(200점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2.1점 하락한 수치이다.
항목별 소비자 태도 지수는 미래생활 형편지수’(96.9), ‘현재생활 형편지수’(84.1), ‘미래경기 판단지수’(77.1), ‘현재경기 판단지수’(48.8)으로, 부천시민의 소비자 태도 지수 산출 결과 비슷할 것이라는 기준(10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부채 지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년 대비 가계 부채 지수’(101.9), ‘향후 일년 가계 부채지수’(94.6)로 향후 1년 뒤에는 가계 부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천 시민은 청년 일자리 창출’(51.9%)사회적 일자리 확대’(23.1%)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 시행한 조사 결과와 같은 것으로 일자리에 대한 부천시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천의 이미지에 대한 설문에는 이웃과의 관계도’(63.2), ‘긍정적인 이미지 변화’(62.0), ‘애착심’(61.9), ‘경제문화도시’(59.3), ‘자부심’(59.2)‘, ‘주거환경개선’(57.9), ‘교육환경’(56.7) ‘경쟁력’(56.1)’시민안전 노력’(각각 56.1), ‘주민의견 중시’(54.2), ‘일거리제공’(47.2)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부문 조사에서 부천시내 제조업체는 총 1120개소(조사모집단 기준)4인 이하 소규모 제조업체가 과반수 이상인 61.6%를 차지하며 ‘5~19’(32.5%), ‘20~49’(4.7%), ’50인 이상’(1.3%)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제조업 중 본사+공장형태의 사업체가 92.5%로 조사됐다.
제조업체의 2014(회계 기준 연도) 매출액은 평균 14789억 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의 제조업 연간 판매 총액은 평균 14789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약 9700만 원 감소했고 수출액은 27129만 원, 국내판매액은 12761만 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액 중 대기업과 타 중소기업 납품 비율이 95%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 해 동안 부천시 제조업체의 연구개발(R&D)을 위한 비용은 2903만 원으로, 작년 대비 255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2013년과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현 사업과 관련해 대출을 한 적이 있는 제조업체는 55.8%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제조업체의 평균 대출금액은 47318만 원으로 은행권 대출 비중이 거의 대부분(82.4%)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총 종사자 수는 73579명으로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전체 종사자 중 34.5%는 여성, 61.9%는 부천시민, 28.7%50세 이상 근로자, 0.7%는 장애인 근로자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부족한 인력은 4507명이며 부족인원의 88.8%4000명을 하반기에 채용할 계획으로 채용계획 역시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과 근로시간에 대한 조사에서는 연구개발직의 월 평균 임금이 272만 원으로 가장 높으며 영업/마케팅’(218만원)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근무시간은 기능직’(46.4시간/)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2015년 산업의 업황은 68.5점으로 기준(100)’에 못 미치는 수준의 평가를 했다.
현재 대비 향후 1년 후 업황은 87.1점으로 내년 업황 전망도 기준점인 100점을 밑돌아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체감지수는 지난 20153/4분기 대비 4/4분기가 경상이익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부정적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5년 이내 부천시 외 타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는 사업장은 전체 제조업의 6.5%로 이전 희망지역으로는 부천시 외 다른 수도권 지역이 68.4%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이전 시 주된 고려 요인으로 저렴한 분양가/임대료’(39.0%)를 꼽았으며 기업우호적인 지역환경/분위기’(27.4%)편리한 교통여건’(16.5%)이 다음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소재 도소매 등 기타 비제조업체는 4515개소로 55.1%는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종이며 기타산업은 44.9%로 조사됐다.
이 중 ‘2~4인 사업체가 전체 비제조업의 4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자영업)’(32.7%), ‘5~9’(10.1%), ’10~29’(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비제조업체의 77.0%는 임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의 2014(회계 연도 기준) 매출액은 79942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4531만원 감소했다.
사업과 관련해 대출한 경험이 있는 비제조업체는 36.7%로 전년도 대비 4.7%p 증가했고 대출 금액은 1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