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지만 따뜻한 경찰, 화성서부서 우정파출소!通~通~ 쌍방소통, “경기경찰 소통마당 네이버밴드 가입하세요”
경기도 화성시에 무시무시한 경찰이 떴다. 화성서부경찰서 우정파출소에 근무하는 이영재 팀장. 화성시 일대에서 불법 대포차량을 운전하는 외국인들은 ‘이영재’라는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온 몸이 사시나무 떨 듯 흔들린다. 외국인들은 그를 ‘팀장 리’ 또는 ‘이글 리(eagle lee)’라 부른다. 독수리와 같은 매서운 눈길로 대포차량의 이동 경로를 속속들이 꿰차고 있다는 의미의 닉네임이다. ‘이글 리’의 주변에는 ‘순찰3팀’이라는 지원군이 그림자처럼 뒤 따른다. 일명 ‘호위무사 순찰3팀!’ 이들도 불법 앞에서는 인정사정이 없다. 평소 주민들이나 외국인 근로자와도 허물없이 지내는 다정한 경찰 이웃이지만 범죄자들 눈에는 지옥을 뚫고 나온 사자로 보인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도 모르고, 마주치면 수갑이 채워진다. 순식간이다. 눈길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기 때문이다. (프로필) 이 영 재 소 속 :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 우정파출소 직 급 : 경 위(순찰3팀장) 예 명 : 이글 리(eagle lee) 신 조 : ‘불심검문을 생활화하자’ 상 훈 : 경기지방경찰청장상(2015년) 실제상황이다. 지난 19일 우정파출소(소장 방종찬) 순찰3팀(경위 이영재)은 '외국인범죄 다발지역 집중순찰 예방치안'을 위해 추운 한파 속에서도 열심히 달렸다. PDA이용 차적조회 중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을 발견했다. 외국인 범죄자와 맞닥뜨린 것이다. 지체 없이 운전면허 조회를 실시한 결과 무면허로 확인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주말이던 지난 16일 ‘이글 리’팀은 외국인범죄 빈발지역! 집중 순찰! 예방치안! 활동을 펼쳤다. 수시 휴대용 조회기 이용 차적조회 실시로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 과태료 과다체납 영치대상인 일명 대포차가 발견됐다. 일사불란한 불심검문을 펼쳐 외국인 범죄 자동차 무면허 운전자 2건에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개가를 올렸다. 10일 밤 11시 39분경에는 외국인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패싸움을 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우정파출소를 뒤흔들었다. ‘이글 리’팀은 지체 없이 순찰차에 올라탔다. 지령실에선 주변순마를 공조토록 했고 ‘이글 리’팀은 신속한 출동과 신고내용 청취, 면밀한 CCTV분석을 실시 한 후 도주한 외국인 피의자 2명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결국 도주한 외국인 피의자 2명은 지속적인 수색을 빠져 나가지 못하고 붙잡혔다. 8일에는 외국인 주거 밀집지역 집중 순찰 중 차적 조회로 차량소유주 수배사실을 인지한 후 잠복수사로 A수배자 등 2건에 대한 수배자를 붙잡았으며 지난해 12월 25일에는 연말특방 교통사고 우려 외국인 운전자 불심검문을 펼쳐 화성서부서 경찰수배 대포차량을 발견, 외국인 운전자와 소유자 2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대포차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린다. ‘이글 리’팀은 강하며 부드럽다. 최근 1개월간 8건의 검거로 기초치안확립에 기여했으며 얼마 전 외국인 폭력 사건 이후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기숙사나 공장주변 마트와 편의점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야간에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 몸이 움츠려드는 추운 한파지만 따뜻함을 전하는 우정파출소다. 비타민 같은 경찰이기도 하다. 우정파출소 순찰3팀은 7일 화성아동보호기관으로부터 초교 5학년 여학생이 혼자 거주하고 있어 순찰을 강화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혼자 있는 아이가 걱정돼 비타민음료를 들고 아이를 만나러 갔다. 걱정했던 것보다 해맑은 웃음으로 반겨주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함을 느꼈다. 계속되던 경찰의 걱정에 아이가 "괜찮아요. 저 혼자 밥도 잘먹고, 문단속도 잘하고 있어요. 와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하는 모습에 안심이 되기도 했지만 이 아이가 안전한 환경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순찰강화가 최우선이라는 책임감도 느꼈다. 아이에게 문단속 잘하라고 당부하며 돌아오는 길에 위험하게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갓길에 정차시켜 운전자를 강력계도 조치하는 업무도 잊지 않았다. 비타민 기운을 퍼트리기 위해 우정 순22호, 순23호는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이글 리’는 네이버 밴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국민중심주의 지역경찰상 확립을 위한 문안순찰 중에도 경기경찰 소통마당 네이버밴드 우정파출소 회원 가입을 추천한다. 현재 회원 398명을 직접 초대 가입시켰다. 네이버밴드는 서민사랑, 도민의 자랑과 경기도의 최고브랜드가 되고자 경기경찰의 활동 추진사항을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 해소하기 위해 SNS 쌍방·소통 대화창구로 개설됐다. 또 화성서부경찰서 밴드 기능별 공유사항, 경찰청 추진계획, 바뀌는 법령, 개정 해양관련 사건처리 관할, 파출소 치안활동사항 등 범죄예방 검거에 따른 자료를 게시해 通~通~ 쌍방소통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민간기동순찰대, 생안협의회, 이장단 회원 등 지역 치안유지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해 회원이 될 수 있다. 이영재 경위는 “최일선 지역경찰관 순찰팀장으로 업무처리는 지역사회 주민들 입장에서, 근무는 순경 입장에서 곧 역지사지 자세로 양심에 따라 실천해 동료들이 공감해 스스로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치안속에 지역사회가 발전해 살기 좋은 화성시 우정읍, 장안면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팀원들을 보듬어 안았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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