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입춘방 써드립니다”

31일 ‘2016년 복을 부르는 입춘방 나눔’ 행사 개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1/26 [18:13]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입춘방 써드립니다”

31일 ‘2016년 복을 부르는 입춘방 나눔’ 행사 개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1/26 [18:13]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은 한 해의 첫 관문인 입춘을 앞두고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1층에서 ‘2016년 복을 부르는 입춘방 나눔행사를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지림 이점숙, 신암 박용주, 녹천 이옥자, 청사 김경주 선생 등 광주지역 중견 서예작가 4인이 시민들이 원하는 문구를 선택하면 현장에서 입춘방을 써줄 예정이다.
시립민속박물관은 광주시 행정기관과 문화기관에도 게시용 입춘방을 배포해 세시풍속을 전파하고 광주의 안녕과 복을 기원한다는 계획이다.
24절기의 첫 마디인 입춘(立春)은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이 날 각 가정에서는 대문과 문설주에 좋은 글귀를 붙이며 한 해의 안녕과 풍농을 조심스럽게 바랐다.
입춘방(立春榜)은 춘축(春祝), 입춘첩(立春帖), 입춘축(立春祝), 춘첩(春帖) 등 다양하게 불렸다.
입춘방의 대표적인 글귀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다) 국태민안 가급인족(國泰民安 家給人足 :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평안하니 집집마다 넉넉하다) 개문만복래 소지황금출(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 : 문을 열면 만복이 들어오고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긴다) 우순풍조 시화년풍(雨順風調 時和年豊 : 비바람이 순조로워 시절이 평화롭고 풍년이 오라) 등이 있으며 무사안녕과 풍년에 대한 염원, 새해를 시작하는 설렘과 기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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