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장기기증은 생명나눔입니다”‘아낌없이 주는 나무’… 27일 광주광역시 캠페인에 시민․공직자 참여 이어져
광주광역시가 겨울철 부족한 헌혈 수급을 위해 27일 오전부터 시청 1층 시민숲에서 개최한 동절기 사랑의 헌혈과 장기기증 등 나눔행사에 시민과 공직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이날 헌혈행사에는 오승준 사회복지계장이 헌혈과 장기기증에 서약하는 등 185명이 참여해 144명이 헌혈하고 14명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 또 배복환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날 나눔에 동참하고자 수차례 검사를 진행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시는 최근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혈액원이 보유한 혈액이 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 5일분보다 부족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헌혈캠페인을 열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26일 열린 5개 자치구 캠페인에서는 152명이 헌혈하고 10명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한 바 있다. 예방의약담당 이은씨는 “여름과 겨울철에는 특히 혈액 수급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이번 행사에서 얻은 고귀한 혈액이 소중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는 장기기증에 대한 두려움과 유교사상이 많이 남아 있어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같다. 나도 언젠가 수혜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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