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 “혼자가 아닙니다”…자살 유족에게 위로와 희망 전하다2024년 경기도 힐링캠프 '더불어 숲'에서 지속적인 자살 유족 지원 정책 약속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11월 20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에 참석해 자살 유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숲'은 자살 유족들이 서로의 숲이 되어 아픔을 나누고 함께 살아갈 용기를 찾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행사다. 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품고 계신 슬픔과 상처는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주는 흔적이며, 여러분의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일부”라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도는 여러분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조성환 위원장은 자살 유족 지원 정책의 주춧돌을 놓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그는 2021년 제355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자살유족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자살 유족의 정신적 회복과 치유를 돕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조례는 자살 유족들의 상담 및 치료비 지원, 자살 유족의 날 지정 등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례 제정 당시 조 위원장은 “자살 사건 하나는 최소 5~10명의 유족에게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곧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힐링캠프는 이러한 조례에 기반해 추진된 행사로, 신체 테라피, 특강, 자조모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포토존과 기억나무 등 부대행사를 통해 고인을 추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기록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됐다. 한 참석자는 기억나무에 “그리움의 숲에서 새로 돋아나는 희망의 싹을 보았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희망을 되새겼다. 조 위원장은 “오늘의 만남과 이야기가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용기와 햇살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유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자살유족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경기도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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