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시민들이 넉넉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경기부양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우선 발주한 각종 공사대금과 관급자재비 등 계약금액 중 지급이 가능한 준공금과 기성금, 선금, 노무비 등 65억 2000여만 원을 설 명절 전에 지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계약 업체에 오는 2월 2일까지 대금청구를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시 산하 직원들의 명절 휴가비 15억 2000여만 원도 명절 전에 지급을 완료해 전통시장을 이용한 장보기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또 2월 5일까지를 근로자 생계 안정을 위한 체불임금 해소 집중 독려기간으로 정하고 천안고용노동청의 협조를 받아 취약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지도에 나서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동참이 중요한 만큼 10인 이상 350여 개 기업에 지역 농․특산물을 적극 구매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일반경영안정자금 지원한도액까지 융자를 받아 원금 상환 기한이 도래하지 않아 이자만 상환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의 2%까지 이자를 보전해 주는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성수품을 중심으로 설 대목 특수를 노린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농축산물 등 중점관리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며 물가안정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모두가 즐거워야 할 설 명절이지만 경기불황으로 인한 임금체불과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쓸쓸하게 명절을 보내는 분들도 많이 있다”며 “올 설에는 많은 분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기부양과 더불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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