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는 ‘눈과의 전쟁’이라는 비상한 상황에 더욱 이례적이고 적극적이며 특별한 대응을 하겠습니다”

[경인통신=조현민기자] 28일 오전 8시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47.5cm의 폭설이 쌓이는 등 경기도 내 평균 적설량은 26.0cm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밤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대설상황에 대응 중이다.

도는 기록적 폭설로 인한 붕괴, 낙상, 교통사고 등의 위험이 높다고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8일 새벽 경기도교육청과 긴급 협의를 갖고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휴교‧휴원을 긴급 권고했다.

도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휴교‧휴원이 이뤄질 경우 교통 유발요인 감소에 따른 교통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교‧휴원 여부는 최종 학교장과 원장의 재량으로 결정된다.

도는 또 전 직원 대상 재난대응 이외도 공무출장을 자제하도록 하고, 임산부와 자녀 등교·돌봄 등이 필요한 직원의 경우 부모휴가, 연가, 가족돌봄휴가, 재택근무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는 ‘눈과의 전쟁’이라는 비상한 상황에

더욱 이례적이고 적극적이며 특별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가장 시급한 것은 제설”이라며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유관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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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어 “재난관리기금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도 신속하게 활용하겠다”며 “ 제설제, 제설장비 등을 확충하고 부족한 곳은 민간 임차까지 추진하겠다. 지금이야말로 선제적, 적극적으로 재정을 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설로 인한 피해 상황도 면밀히 파악하고 소상공인·자영업 지원방안도 동시에 강구하겠다”며 “도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취약거주자들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 도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