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 의경 “내 얘기를 들어줘!”화제

자대 배치 1개월 지난 신임대원, 경찰관과 기탄없이 대화하는 소통 간담회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2/06 [00:12]

경기 의경 “내 얘기를 들어줘!”화제

자대 배치 1개월 지난 신임대원, 경찰관과 기탄없이 대화하는 소통 간담회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2/06 [00:12]
I22MG_0284.jpg

경기지방경찰청
(청장 정용선)4일 오전 10시 화성시 망월리 의무경찰교육센터에서 남택화 1부장 주재로 의경담당 직원들이 자대 배치 1개월 지난 신임의경 155명들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허물없이 대화하는 내 얘기를 들어줘시책을 펼쳐 대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내 얘기를 들어줘특수시책은 자대배치 후 1개월이 지났지만 아직은 어색한 대원들이 짧은 기간 부대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애로사항, 각오 등을 동기들, 경찰관과 기탄없이 대화하는 소통의 장이다.
부대라는 낯선 환경에서 그 동안 마음속으로만 담아 놓고 쉽게 얘기 하지 못한 것을 얘기함으로써 불합리한 제도나 부대 내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나은 복무 환경을 조성하고 활기찬 부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경기경찰에서만 새롭게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경기경찰은 작년 하반기 부모만족도 평가 등 의경관리 전항목에서 1위를 한 바 있으며 이번 시책으로 인해 대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높아지고 의무위반 등 사고도 예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 방순대 소속 김모 대원은 자유로운 대학 생활을 해오다 낯설기만 한 군대 조직 문화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사실 신임 대원이라 속마음을 털어놓기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친한 동기들과 이처럼 편안하게 소통의 시간을 갖게 돼 너무 좋았다. 어제 후임이 들어 왔는데, 그 걸보니 책임감이 생기면서 처음 가진 마음을 잊지 말고 성실히 복무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가이 들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택화 1부장은 갓 들어온 신임 대원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 이런 시기에 초년병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가져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복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