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경 “내 얘기를 들어줘!”화제자대 배치 1개월 지난 신임대원, 경찰관과 기탄없이 대화하는 소통 간담회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4일 오전 10시 화성시 망월리 의무경찰교육센터에서 남택화 1부장 주재로 의경담당 직원들이 자대 배치 1개월 지난 신임의경 155명들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허물없이 대화하는 ‘내 얘기를 들어줘’시책을 펼쳐 대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내 얘기를 들어줘’ 특수시책은 자대배치 후 1개월이 지났지만 아직은 어색한 대원들이 짧은 기간 부대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애로사항, 각오 등을 동기들, 경찰관과 기탄없이 대화하는 소통의 장이다. 부대라는 낯선 환경에서 그 동안 마음속으로만 담아 놓고 쉽게 얘기 하지 못한 것을 얘기함으로써 불합리한 제도나 부대 내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나은 복무 환경을 조성하고 활기찬 부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경기경찰에서만 새롭게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경기경찰은 작년 하반기 부모만족도 평가 등 의경관리 전항목에서 1위를 한 바 있으며 이번 시책으로 인해 대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높아지고 의무위반 등 사고도 예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 방순대 소속 김모 대원은 “자유로운 대학 생활을 해오다 낯설기만 한 군대 조직 문화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사실 신임 대원이라 속마음을 털어놓기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친한 동기들과 이처럼 편안하게 소통의 시간을 갖게 돼 너무 좋았다. 어제 후임이 들어 왔는데, 그 걸보니 책임감이 생기면서 처음 가진 마음을 잊지 말고 성실히 복무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가이 들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택화 1부장은 “갓 들어온 신임 대원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 이런 시기에 초년병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가져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복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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