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본부장 조대식)는 11일 수인선 송도~인천 7.4km 구간 내 4개 역사(인하대․숭의․신포․인천역)를 오는 27일 연장 개통한다고 밝혔다. 수인선은 1937년 소래․남동․군자 등의 염전지대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수탈하기 위해 일제에 의해 건설돼 1973년 남인천역 폐쇄 후에는 송도~수원 구간만 운행했다. 이후 화물 운송 감소와 도로 교통의 발달에 따라 이용객이 점차 줄어들어 1995년에는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2차 연장 개통으로, 2012년 1차 개통한 수인선 오이도~송도 13.1km 구간과 연결돼 인천역에서 시흥시 오이도역까지 환승 없이 오갈 수 있게 됐다. 내년 12월 한대앞~수원 19.9.km 구간 3단계 추가 개통을 완료하면 역사와 함께 달린 수인선은 22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되며 수원~인천간 전철 소요시간을 약 55분(현재 90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조대식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인천 구간 개통에 따라 인천 원도심의 철도 교통망이 확충돼 시민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원활한 열차 운행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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