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경찰, 가짜 명품 브랜드 판매책 붙잡아

월 매출액 3억 원, 중국에 들어가 짝퉁 제품 제조 할 계획 세워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2/12 [21:58]

부산경찰, 가짜 명품 브랜드 판매책 붙잡아

월 매출액 3억 원, 중국에 들어가 짝퉁 제품 제조 할 계획 세워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2/12 [21:58]
수 억 원대의 짝퉁 명품 브랜드 핸드백과 화장품 등을 판매한 30대 남·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중부경찰서(서장 정석모)11일 중국과 동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모조 명품을 인터넷 대화 메신저를 통해 광고하고 판매한 김모씨(·33)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도운 동거남 정모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경부터 지난 4일까지 부산시 남구 용호동 김씨의 아파트에 중국과 동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가짜 샤넬, 루이비통, 구찌, 지방시 등 모조 명품 브랜드 핸드백과 가방, 지갑, 의류, 화장품, 향수 등을 보관하며 인터넷 대화 메신저 카카오 스토리에 사진과 동영상을 전시해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 특허청에 제059471호로 상표등록(상표권자:루이비통) 상표인 LOUIS VUITTON 로고가 부착된 모조 루이비통 가방 1개 등 31종류의 1615(정품가격 89000만 원 상당)을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221.487(67)이상 규모의 내부를 모두 채울 정도의 모조 명품 브랜드 상품 수천 점과 상품을 배송 할 수백 장의 송장, 가짜 보증서, 카드영수증, 박스 등을 보관하고 카카오 스토리비밀전용 대화방을 이용해 단골 고객들을 상대로 판매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1톤 트럭 두 대 분량의 모조 명품 브랜드 상품을 압수했고 판매수입금을 관리하는 계좌를 분석한바 월 매출액이 3억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은 특히 단속을 피해 주거지인 아파트를 월세로 얻어 창고로 사용했으며 일반적인 상품만 거래한 것이 아니라 실제 면세점에서 구입한 것처럼 가짜로 제작한 카드영수증, 보증서와 가짜 명품 브랜드가 새겨진 더스트백, 박스, 쇼핑백 전체를 고객들에게 제공했다이는 루이비통 등 11개 상표권자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것은 물론 백화점 영수증까지 제공해 실제 정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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