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를 전후한 5일부터 10일까지 119신고가 평일 대비 55.4% 증가한 6599건(하루 평균 1100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의료상담 건수는 2442건(하루 평균 407건)으로, 평일 101건보다 4배 증가했다. 신고 건수는 9일이 14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설 당일인 8일 1452건, 7일 1355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광주지역에서는 19건의 화재가 발생해 100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설날인 8일(5건)이며 이어 7일과 9일이 각 4건 발생했다. 구조출동은 108건으로 56명을 구조하고, 구급출동은 945건으로 응급 환자 720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 이송은 설 당일인 8일 142명(20%)으로 가장 많았고 8일 118명(16%)으로 뒤를 이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 의료상담전화 접수대를 기존 3대에서 7대로 늘려 운영하고 송정리역, 망월동 묘역 등에 구급차량 19대(65명)를 전진 배치해 사고에 대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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