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12일 당진3동을 끝으로 지난달 25일 합덕읍부터 시작했던 2016년 연두순방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민선6기 3년차를 맞이한 올해 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현안문제의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올해 순방에서는 ‘소통’과 ‘공감’을 키워드로 그동안의 질의답변 위주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사회자를 두지 않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등 평소 시정참여와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시민들이 이번 순방에 초청돼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화를 통해 행정과 시민 간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다. 송악읍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등재, 신평면에서는 삽교천 수질개선, 석문면에서는 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 등 각 지역별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당진평택항 서부두 매립지 도계분쟁과 송전탑 추가 건설 갈등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현안에 대해서도 진행상황 등을 가감 없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시정을 펼쳐 나가길 바라는지 알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욱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을 항상 중심에 두는 시정을 펼쳐 행복한 당진,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올해 순방에서 건의된 시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각 부서별로 타당성과 우선순위 등을 분석해 추진여부를 결정한 뒤 관련 예산 편성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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