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경찰청 고순대, 소중한 생명 잇달아 구해

무호흡증 영아·해열제 과다복용 아기·항암치료 영아 긴급 병원 후송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2/14 [14:11]

경기경찰청 고순대, 소중한 생명 잇달아 구해

무호흡증 영아·해열제 과다복용 아기·항암치료 영아 긴급 병원 후송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2/14 [14:11]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 고속도로순찰대(경정 노경수)가 생명이 위급한 항암치료(소아암) 영아를 긴급 병원 후송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잇달아 구했다.
경찰은 13일 생명이 위급한 항암치료(소아암) 영아를 발견, 폭우와 차량정체 구간을 뚫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후 540분경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김모씨(30)는 소아암으로 서울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16개월 아들의 체온이 급격히 상승(38.5)하며 상태가 악화되자 승용차로 직접 후송을 시도 했지만 경부고속도로 수원 IC 부근 도로에서 차량정체가 심해지자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는 아이가 항암치료중이다. 열이 많이 나서 1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한다. 차량이 너무 많이 밀려 위험한 상황이다. 도와 달라며 도움을 요청해왔고 당시 구간 순찰중이던 고속도로순찰대가 김씨와 통화 후 수원IC에서 김씨의 승용차를 발견, 영아와 엄마를 순찰차량에 승차시킨 뒤 심한 폭우와 차량정체를 뚫고 목적지인 서울아산병원까지 40Km 구간을 35분 만에 신속히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찰은 또 지난 12일 오후 747분경 경부고속도로(서울방면) 369km지점 안성휴게소 부근에서 천모씨(·37·편모·경남 통영)의 생후 107일된 아들 박모군이 무호홉증 쇼크 등으로 생명이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순찰차로 긴급 에스코트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코로나바이러스와 패혈증으로 경남 통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고체온과 무호홉증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지인의 승용차를 빌려 긴급히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후송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휴게소 부근에 이르러 폭우가 쏟아지고 교통정체가 심해 시간이 지체되자 112신고로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경찰은 수원IC 부근에서 3차로를 주행하던 박군이 탄 차량을 발견, 버스전용차로 등을 이용해 서울 삼성의료원까지 약 50km를 신속, 안전하게 에스코트했다.
보호자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남편 없이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어 사설 응급차량을 구하지 못해 지인의 승용차를 빌려 후송중에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같은 날 경찰은 해열제 과다복용으로 위세척이 필요한 15개월 된 응급환자 아기를 35km 떨어진 구리 한양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후 150분경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옥천냉면 앞 6번 국도상에서 가족 승용차량이 갑자기 순찰차 뒤에 정차하며 뒷 좌석에서 5개월 된 아기를 안고 내리던 할머니가 발견됐다.
할머니는 아기가 해열제를 과다 복용해 의식이 몽롱, 양평병원에서 진료중이었는데 소아과가 있는 큰 병원으로 가서 위세척이 필요하다는 소견으로 큰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우천관계로 차량이 밀려 도움이 필요하다고 사정했고 경찰은 35km떨어진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20여 분만에 후송해 치료케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도민이 사랑하는 경기교통경찰이 되기 위해 24시간 총력 대응 하고 있으며 도민이 필요로 하는 일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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