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동부서 학교전담경찰관, 장기결석 학생 선도

장기결석아동 발굴해 감동의 보호지원책 마련, 저소득층 급식카드 발급·주거지 환경개선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2/14 [18:33]

화성동부서 학교전담경찰관, 장기결석 학생 선도

장기결석아동 발굴해 감동의 보호지원책 마련, 저소득층 급식카드 발급·주거지 환경개선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2/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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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
(서장 김석열)가 장기결석 학생을 끌어안았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약 10여 년 전 부모가 이혼하고 지난해 7월 모친의 사망으로 인해 친형(16,1중퇴)과 살고 있는 장기결석(55일간) 학생 정모군(14)이 학교측의 전화방문 등을 거부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한 학교전담경찰관(경장 김도형)은 수회에 걸쳐 만남을 요청해 극적으로 만남이 성사됐다.
경찰은 이후 마음의 벽을 허물고 친밀감을 형성했으며 각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저소득층 급식카드 발급(36만 원)과 주거지 환경개선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 설 명절에는 연휴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어머니의 유해가 안치돼 있는 납골당에 성묘를 다녀오는 등 학교전담경찰관으로서 묵묵히 선행을 베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도형 경장은 오는 27일 아이들의 주거지 임대기간이 종료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아이들이 심리적정신적으로 불안해 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자치단체, LH와 긴밀한 협조로 주거지 확보에도 전념을 기울여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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