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만취 운전자, 경찰관에 흉기 휘둘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2/15 [12:01]

만취 운전자, 경찰관에 흉기 휘둘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2/15 [12:01]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무면허 만취 운전자가 격투 끝에 붙잡혔다.
충남아산경찰서(서장 신주현)15일 음주운전을 확인하는 경찰관의 얼굴에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무면허 음주운전자 정모씨(54)를 붙잡아 특수공무방해치상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밤 1014분경 아산시 둔포면 테크노밸리 편도1차로 도로에서 화물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정차한 채 운전자가 잠을 자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둔포파출소 장모 경사(44)와 박모 순경(27)이 현장에 도착, 박 순경은 화물차량 뒤에서 차량 우회조치를 취하고 장 경사가 운전자를 확인하던 중 정씨가 길이 19.6cm의 흉기를 휘두르며 장 경사의 얼굴을 공격해 수회 자상을 입혔다.
장 경사가 공포탄 1발과 좌측대퇴부에 실탄 1발을 발사했음에도 정씨가 권총을 붙잡고 빼앗으려는 상황이 발생되며 실탄 2발이 추가 발사돼 장 경사는 왼손 검지가 절단되고 중지가 골절되는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정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당시 무면허인 정씨는 혈중알콜농도 0.243%의 만취상태였다정씨를 특수공무방해치상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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