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남 “한국형 구제역 백신 조기 개발을”

20일 도 방역대책상황실 방문 이동필 장관에 건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2/21 [17:00]

충남 “한국형 구제역 백신 조기 개발을”

20일 도 방역대책상황실 방문 이동필 장관에 건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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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청남도 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이날 도를 찾은 이 장관은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 정송 농정국장, 오형수 축산과장 등 도 관계자들과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중점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국장은 방역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지난 17일 구제역 발생과 함께 살처분에 돌입, 18일까지 공주 956두와 천안 2188두에 대한 살처분을 모두 완료하고 도내 전역에 대한 특별방역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구제역 발생 직후 방역대책본부를 꾸려 긴급 방역 지휘체계를 확대 구축하고 발생지 인근 3142개 농가 이동제한 조치, 통제초소 설치, 방역차량 순회 소독 등으로 차단방역을 강화 중이라고 보고했다.
정 국장은 이어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30개소를 설치, 축산 관련 이동 차량에 대한 소독 등을 실시 중이며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4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앞으로는 이동제한 조치 이행 실태를 중점 점검하고 도축장 비상체계 가동, 발생지와 인접 지역 우제류 농가 긴급 백신 예방접종 실시, 임상예찰과 순회 소독 등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국장은 이와 함께 역학 관계 조기 규명·통보와 한국형 백신조기 개발 등을 이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구제역 발생 원인이 백신인지, 개별 농장의 특성 때문인지 원인을 찾고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최선을 다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틈이 많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방역을 강화해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자각 농가들도 자신의 농장은 스스로 지켜야한다는 생각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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