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용인시 건축심의, “종이 대신 컴퓨터 파일로”

‘스마트 건축행정’ 도입…연간 3억여원 민원인 부담 해소 기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2/22 [11:43]

용인시 건축심의, “종이 대신 컴퓨터 파일로”

‘스마트 건축행정’ 도입…연간 3억여원 민원인 부담 해소 기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2/22 [11:43]
앞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할 경우 종이 대신 컴퓨터 파일만 제출하면 된다.
이에 따라 건축심의를 받는 민원인들은 종이도서 제출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건축물 심의시 민원인들이 제출하는 종이도서를 컴퓨터 파일로 제출받기로 하고 지난 18일 열린 건축위원회부터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시 건축 관련 심의는 매달 셋째주 목요일에 건축위원회, 공동(경관건축)위원회, 건축소위원회 등 3개 위원회가 열리며 민원인들은 심의를 받기 위해 건축계획서와 설계도서 등 많은 종이도서를 제출해야 했다.
특히 민원인들은 심의를 받은 후 도면을 수정하는 경우에도 출력과 제본을 새로 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종이도서 제출폐지로 민원인들은 심의서류를 종이로 인쇄하지 않아도 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등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게다가 심의위원들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심의도서를 검토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용인시 건축심의는 33회에 걸쳐 총 106건이 이뤄졌으며 민원인이 제출한 종이도서는 2525권에 달했다.
이로 인해 민원인이 제본비 등으로 부담한 비용만 1건당 50~600만원으로, 3억여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은 과다한 종이도서로 인한 민원인들의 부담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민원 편의 스마트 건축행정 실천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