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경찰, 연말연시 마약류사범 479명 검거

주요 근로계층에 해당하는 30∼50대가 82.2%로 대부분 차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2/23 [15:55]

경기경찰, 연말연시 마약류사범 479명 검거

주요 근로계층에 해당하는 30∼50대가 82.2%로 대부분 차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2/23 [15:55]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 연말연시인 지난해 11162016215일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479명을 검거해 그 중 122명을 구속하고 356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23일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3개월간 특별단속을 통해 201511월경 중국 국제공항 화장실에서 중국 마약 판매책에게 매수한 필로폰 1.17g, 수면제 29정을 함께 동행한 중국인의 가방에 넣어 인천 공항을 통해 밀반입 시도한 한모씨(39, 마약등 16) 등 필로폰 사범 78명을 검거하고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10그램(시가 3000만 원 상당, 330회 투약분) 상당을 압수했다
2015911월경 불법의약품등을 판매하는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와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흥분유도제 등을 구매해 투약한 마약류 사범 19명도 함께 검거했다.
경찰이 특별단속 결과를 분석한 결과 마약류 유형별로는 필로폰 판매와 투약한 사범이 310(64.7%)으로 가장 많았고 수면제 등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투약한 사범이 80(16.7%), ·의원에서 마약류를 부실 관리한 의료인이 36(7.5%) 대마초를 흡연한 사범이 29(6.1%) 순으로 집계 됐으며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201명으로 전체 40%이상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회사원 40(8.3%), 일용직 노동자 37(7.7%) 순으로 집계돼 과거 유흥업 종사자 등 특정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마약류가 점차 일반 시민 층 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196(40.9%)으로 가장 많았고 50103(21.5%), 3095(19.8%), 2056(11.7%) 순으로 다양했지만 주요 근로계층에 해당하는 3050대가 82.2%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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