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경찰, 화물선 통째로 빌린 밀입국 알선책 붙잡아

밀입국 희망자 베트남 국적 100여명, 300톤급 화물선 통째로 임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2/24 [22:10]

부산경찰, 화물선 통째로 빌린 밀입국 알선책 붙잡아

밀입국 희망자 베트남 국적 100여명, 300톤급 화물선 통째로 임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2/24 [22:10]
화물선을 통째로 빌려 밀입국을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경정 김병수)는 베트남 현지 브로커 조직과 연계해 국내 밀입국 희망자 100여명을 모집, 300톤급 화물선을 통째로 임대해 선원고용 후 한 번에 국내로 밀입국을 시키려한 일당 4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붙잡힌 일당들은 외국인 밀입국과 내국인 밀항을 도운 전력이 있으며 경찰은 S모씨(61·밀입국 조직총책) 등 국내 가담자 5명 중 4명을 붙잡아 3명은 구속하고 베트남에 체류중인 J모씨(35·경북 고령군)에 대해 국제공조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S씨의 지시를 받은 O모씨(52·밀입국 알선총책) 3명이 지난해 317일 인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건너가 일명 등 베트남 현지 브로커와 접촉, 1인당 800만 원을 받고 밀입국시키기로 약속하고 계약금 미화8만 불(한화 8000만 원 상당)을 송금 받은 후 지난해 5월 중순부터 화물선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밀입국 시도를 사전에 예방했을 뿐 아니라 이와 유사한 계획을 세우는 밀입국범죄조직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줘 범행의지를 차단했다향후에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밀입국사범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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