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화물선 통째로 빌린 밀입국 알선책 붙잡아밀입국 희망자 베트남 국적 100여명, 300톤급 화물선 통째로 임대
화물선을 통째로 빌려 밀입국을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경정 김병수)는 베트남 현지 브로커 조직과 연계해 국내 밀입국 희망자 100여명을 모집, 300톤급 화물선을 통째로 임대해 선원고용 후 한 번에 국내로 밀입국을 시키려한 일당 4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붙잡힌 일당들은 외국인 밀입국과 내국인 밀항을 도운 전력이 있으며 경찰은 S모씨(61·밀입국 조직총책) 등 국내 가담자 5명 중 4명을 붙잡아 3명은 구속하고 베트남에 체류중인 J모씨(35·경북 고령군)에 대해 국제공조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S씨의 지시를 받은 O모씨(52·밀입국 알선총책) 등 3명이 지난해 3월 17일 인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건너가 일명 ‘화’등 베트남 현지 브로커와 접촉, 1인당 800만 원을 받고 밀입국시키기로 약속하고 계약금 미화8만 불(한화 8000만 원 상당)을 송금 받은 후 지난해 5월 중순부터 화물선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밀입국 시도를 사전에 예방했을 뿐 아니라 이와 유사한 계획을 세우는 밀입국범죄조직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줘 범행의지를 차단했다”며 “향후에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밀입국사범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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