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이 일하고 배울 수 있는 청소년작업장 ‘찰나’가 26일 문을 연다. 청소년작업장은 학교 밖으로 나온 청소년들이 노동인권이 보장된 일터에서 노동을 통해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곳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대인시장 내 목공장학교 ‘Maker’s 손’을 시작으로, 2호점 자립카페 ‘락(樂)다방’을 개설한데 이어 청소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진과 영상, 디자인을 매개로 한 3호점 미디어작업장 ‘찰나’를 개설했다. ‘찰나’는 지도교사 1명과 청소년 4명으로, 반지하 작업실 66㎡를 무상 임대해 사진·영상·디자인·인쇄 분야의 직업교육을 받은 후 일감을 수주해 제작하게 된다.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배우고 일하길 원하는 청소년은 ‘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062-376-1324)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진로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동구 충장로에 청소년직업체험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업장과 활동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이런 공간에서 삶의 주체가 되고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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