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도가 긴급방제에 나섰다. 강원도는 26일 횡성군 서원면 창촌리 산182번지(산림청 국유림)에서 소나무 고사목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재선충병 감염목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의 지상예찰 중 발견된 것으로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의 검경을 통해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으며 26일 횡성군청 회의실에서 산림청, 북부지방산림청, 강원도, 횡성군 등 방제관계 기관이 참석하는 재선충병 긴급 방제대책회의가 열렸다. 강원도는 발생지역 반경 2km 이내의 3개리(창촌리, 석화리, 유현리) 7783ha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류(소나무, 잣나무, 해송)의 이동을 제한하게 되며 감염목 반경 50m 이내의 소나무는 모두베어 전량 파쇄 조치하고 발생지 주변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 최기호 녹색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북부지방청과의 유기적인 협업방제를 실시해 추가 피해발생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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