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윤장현 광주시장,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윤 시장, 민주항쟁 뜻 기리며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에 서명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2/29 [00:06]

윤장현 광주시장,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윤 시장, 민주항쟁 뜻 기리며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에 서명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2/29 [00:06]
228민주운동 기념식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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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등 방문단
40여 명이 28일 대구광역시와 2·28기념사업회가 대구 두류공원에서 공동 개최한 56주년 대구 2·28민주운동기념식에 참석해 대구시민들의 민주항쟁 뜻을 기렸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달빛동맹(달구벌+빛고을) 교류협약을 하고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대구 2·28민주운동과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양 시와 의회, 민주화운동 단체를 중심으로 교차 참석해 왔다.
이번 광주방문단도 윤 시장과 광주광역시의회 주경님 행정자치위원장, 김용집 환경복지위원장과 김양래 5·18기념재단상임이사,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양희승5·18구속부상자회장, 김영용 4·19민주혁명회광주전라지부장 등 민주화운동단체 대표, 5월어머니집 노영숙 관장, 달빛동맹 민간위원회 서영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을 이끈 대구와 광주는 자랑스러운 역사만큼이나 큰 사명을 가지고 있다지금 맞잡은 이 손이 먼 훗날 후손들이 기억하는 자랑스런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뜻과 의지를 모아 당당하게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열린 대구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서명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과 함께 서명했다.
대구 2·28민주운동은 자유당 정권 시절인 1960228일 대구에서 열린 장면 야당대통령 후보의 수성천 유세에 학생들이 참석하지 못하도록 일요일에 등교를 시키자 당시 대구지역 고둥학교 12학년생들이 이를 거부하고 집권당인 자유당의 부정선거 획책에 항의해 결의문 낭독, 유인물 배포 등 시위를 벌여 120여 명이 체포된 학생운동이다.
3·15 마산의거 4·19혁명, 4·26자유당정권 퇴진으로 이어지는 기폭제 역할을 한 해방 이후 우리나라 학생운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도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소중한 이정표를 세웠던 2.28 민주운동이 해를 거듭하며 역사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2.28 민주운동이 해를 거듭하며 역사적 위상이 높아지고, 더 나아가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기념행사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그 날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살려서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나가자고 전했다.
 
228 민주운동 56주년 기념식 축하 메시지
56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소중한 이정표를 세웠던 2.28 민주운동이 해를 거듭하며 역사적 위상이 높아지고, 더 나아가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기념행사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2.28 민주운동은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운 의거이며, 그 날의 용기와 기백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반석이 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위가 위협받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맞아, 그 날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살려서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나가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빈틈없는 안보태세로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4대 구조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나라를 혁신하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쌓아나가겠습니다.
56년 전 대구에서 타오른 애국의 불씨가 나라의 여명을 밝히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듯이, 오늘 이 기념식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6228
대통령 박 근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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