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대구 제일교회에서 기미년 독립만세 운동의 외침이 다시 한 번 울려 퍼진다. 대구시와 대구광역시장로회총연합회(회장 오정석)는 일제 강점기 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3.1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만세운동 재연행사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와 장로회 회원,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 시민, 학생, 공무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월 1일 오전 11시 제일교회를 기점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제일교회에서 출발해 3.1운동 표지석(옛 동산파출소 앞)을 지나 경상감영공원까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며 행진을 한 후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우리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의 발원지이자 독립운동의 불씨를 경상북도 전역 등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자랑스러운 도시다”면서 “과거 불의․부정에 항거한 대구 시민정신이 이번 3.1만세운동 재연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표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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