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갈취·폭력 일삼아 온 조직폭력배 26명 붙잡혀

부산 폭력조직 甲․乙․丙 파 등 7개 조직 핵심조직원, 토착폭력배도 포함 돼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3/14 [22:31]

갈취·폭력 일삼아 온 조직폭력배 26명 붙잡혀

부산 폭력조직 甲․乙․丙 파 등 7개 조직 핵심조직원, 토착폭력배도 포함 돼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3/14 [22:31]
자영업자와 유흥업소 업주 등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온 조직폭력배 2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 형사과 폭력계는 14일 자영업자·유흥업소 업주 등에게 일을 도와준데 대한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 철제의자로 전신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폭력조직 파 등 7개 조직 핵심조직원 A씨 등 26명을 붙잡아 A(36) 3명을 공동공갈, 특수상해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G(39) 2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2명은 지난 20154월경 동구 초량동 모 산악회 사무실에서 피해자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A씨의 쌍둥이 형(36)이 동행해준 부분에 대한 보상을 해주지 않자 주먹과 철제의자로 어깨를 내리치는 등 폭력을 행사해 46주의 상해를 입히고 피해자가 운영하는 모 고물상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수회에 걸쳐 140만원을 갈취하는 등 평소에도 협박을 일삼아 3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C모씨(36) 10명은 20145월경부터 20155월 하순경 연제구 연산동 모 주점에서 조직폭력배임을 내세워 상습적으로 공짜술 등 5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며 D모씨(35)20155월 하순경 조직폭력배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양주병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모씨(32) 4명은 20158월 중순경 업소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문신을 내보이며 심한 욕설과 죽이겠다며 협박, 카트기를 파손하고 알루미늄 봉 등으로 종업원을 폭행해 치료일수 미상의 상해를 입힌 혐의며 F모씨(42) 3명은 201410월경 동래구 온천동 모 주점에서 조직폭력배임을 내세우며 180만원 상당 술값을 편취하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알루미늄 밀대 봉으로 업소내 벽면유리 등 시가 35만원 상당의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토착폭력배 G모씨(39) 2명은 20141020154월까지 북구 덕천동 모 보도방 사무실 등지에서 지역 폭력배임을 내세워 보도방 업주인 피해자에게 업소보호비 명목으로 수회에 걸쳐 950만원 갈취, 보호비를 제때에 주지 않는다며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상해 3주 상해를 입힌 혐의다.
H모씨(35) 4명은 20149월경 중구 남포동 모 오락실 골목 등지에서 피해자가 오락실 영업이 잘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빈정거린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집단폭행 상해 3주의 부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은 시민생활을 위협하는 조직폭력배·동네조폭 등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시민 생활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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