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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위생재단, 기장해수담수 품질인증

우려했던 방사성 물질 전알파, 전베타를 포함한 6종 검사에서도 모두 검출되지 않아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3/15 [20:56]

미국국제위생재단, 기장해수담수 품질인증

우려했던 방사성 물질 전알파, 전베타를 포함한 6종 검사에서도 모두 검출되지 않아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3/15 [20:56]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21일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세계최고의 권위를 가진 미국국제위생재단(NSF)에 검사 의뢰한 결과, 수질기준을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은 국제적으로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방사성물질 6종을 포함한 191종의 검사항목 중 그 동안 우려했던 전알파, 전베타를 포함한 6종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검사는 해수담수화 수돗물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는 일부 주민들의 우려에 따라 지난 121일 세계최고의 권위를 가진 미국국제위생재단에 검사 의뢰했으며 일부주민이 제기한 전알파(플루토늄, 토륨, 라돈 등), 전베타(삼중수소, 스트론튬), 라듐, 우라늄을 포함해 조사가 진행됐다.
검사의뢰를 한 미국위생재단은 1944년 국제 보건기금으로 설립돼 보건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일하는 비영리기관으로 제품검사와 제품품질 보증 등을 추진하는 세계최고의 검사와 인증기관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이상 131회에 걸쳐 미국국제위생재단(NSF), 부경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부산 수질연구소의 5개 검사기관에 의뢰한 방사성 물질은 모두 72종이며 자연방사성인 라돈을 제외한 모든 방사성 물질이 검출 되지 않았다.
또 검출을 우려한 삼중수소의 경우는 100여 차례의 검사를 실시해 불검출 됐으며 매주 지속적인검사와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장의 해수담수화시설 내에 즉각적인 방사성물질의 대처가 가능토록 방사성물질 분석감시센터설치와 방사능검사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완벽한 방사능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기장해수담수화 시설은 중앙정부가 생산하는 수돗물을 부산시에서 일반정수장의 생산단가로 구입해 공급하므로 일부 주민이 우려하는 요금 인상은 있을 수 없으며 더구나 수도급수조례에 따라 시의회 심의 의결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임의로 수돗물 요금을 인상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고리원전으로 인한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에 대한 투명한 상시 감시를 위해 찬·반측에서 추천하는 동수의 수질전문가들로 전문가 수질검증단을 구성해 기장해양정수센터와 고리원전 배출구까지 일정거리의 해양수와 담수화 수돗물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개 수질검증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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