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농협사료 값 평균 3.5% 인하

300억 원 생산비 절감효과, 기존가격 대비 kg당 14원(평균 3.5%) 하락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3/18 [12:56]

농협사료 값 평균 3.5% 인하

300억 원 생산비 절감효과, 기존가격 대비 kg당 14원(평균 3.5%) 하락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3/18 [12:56]
농협사료(대표이사 장춘환)18일부터 사료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혁신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가격인하는 최근 구제역 재발과 내수경기 침체, FTA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양축농가를 돕고자 결정됐다.
이번 인하로 사료가격은 기존가격 대비 kg14(평균 3.5%) 하락하게 된다.
농협사료 이용 농가 전체적으로는 약 300억 원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나타나고 사료업계 파급효과는 약 1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를 주로 수입하는 사료산업에서 일반적으로 환율상승은 가격인상으로 이어지며 작년 5(농협사료 가격조정 시점)과 비교할 때 환율은 139원 상승해 가격인하 요인은 없는 셈이지만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양축농가를 돕고자 자발적인 긴축경영 등을 통해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농협은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 22창업의 각오로 자체개혁을 실시해 대표이사와 본부장을 전원 교체하는 등 강력한 인적쇄신과 구매시스템 개선, 불요불급 비용절감 등 긴축경영을 단행했다.
농협중앙회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곡물가격은 안정적이나 환율은 변동폭이 높고 농협사료의 주요 판매대상인 비육우 시장이 축소돼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가격조정요인이 발생할 경우 인하에 나서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협사료는 작년 두 번에 걸쳐 사료가격을 7.2% 인하한 바 있으며 이번 인하조치를 통해 양축농가를 위한 환원정책과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대한민국 대표 사료로서 농협사료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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