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결핵에 감염된 의사가 신생아 진료

대구시,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역학조사 등 대응에 나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3/22 [18:33]

결핵에 감염된 의사가 신생아 진료

대구시,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역학조사 등 대응에 나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3/22 [18:33]
대구 동산의료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전공의가 폐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시가 중구보건소,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대구시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지난 18일 전염성 결핵으로 확인돼 질병관리본부, 중구보건소, 동산의료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결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9일과 21일 질병관리본부, 병원과 공동으로 현장조사와 대책회의를 개최해 조사대상범위, 방법과 절차에 대해 논의했으며 2차례 대책회의에서 환자의 근무형태와 결핵 상태 등 사례조사를 통해 전염가능기간에 신생아실,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소아집중치료실, 소아병동에 입원 중이었던 소아환자 229명과 직원 165명을 최종 조사대상자로 설정해 전체 접촉자는 394명으로 늘어났다.
병원 측은 당시 입원환자의 결핵 감염여부 검사를 위해 1층 외래입구에 전용창구(상담전화 250-7181~3)를 마련하고 접촉 소아 보호자에게 결핵과 잠복결핵감염 검진 일정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며 중구보건소에도 상담전화(661-3890, 3891)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접촉한 직원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를 완료한 130명은 모두 결핵 감염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병원 측은 혹시 있을 수 있는 결핵발병에 대비해 1차 역학조사 완료 8주 후에 추가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소아 부모님께서 많이 염려하고 계실 것으로 안다접촉자 조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병원에 입원했던 신생아들과 그 부모님의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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